오송CEO포럼서 '바이오헬스 발전방향' 특강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이 27일 오송CEO포럼에서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방향'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충북테크노파크 제공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이 27일 오송CEO포럼에서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방향'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충북테크노파크 제공

[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송재빈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은 27일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오헬스 인프라가 집적돼있는 청주 오송을 글로벌 성장엔진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오송에 가칭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 방역방제 성능평가시험인증센터 건립 등을 제안했다.

송 원장은 이날 오송C&V센터에서 열린 오송CEO포럼에서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육성방향'의 주제로 특강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충북 바이오헬스 인프라 구축 연도별 현황
충북 바이오헬스 인프라 구축 연도별 현황

송 원장은 충북지역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로 국내 최초 산·학·연·관이 집적돼있는 오송 바이오클러스터를 꼽고 이를 활용한 기관간 연계·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충북 바이오헬스 인프라로는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 관련 6대 국책기관(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이 있다.

송 원 장은 이들 유관기관간 연계·협력을 강화해 바이오헬스 제품 개발을 위한 인허가 및 상품화가 가능한 원스톱 지원 시스템 구축으로 후기 비임상이나 임상부터 인허가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또 선도적인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노후장비나 교육용 장비를 활용해 전문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충북 바이오헬스 관련 장비는 총 1천54종 1천854대가 있다.

송 원장은 분산돼있는 장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역할의 가칭 '바이오벤처플라자'를 오송에 지어 바이오헬스분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바이오벤처플라자 건립시 120개사가 입주의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오송에 방역방제 성능평가시험인증센터 건립 방안도 제시했다.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여건
충북 바이오헬스산업 여건

바이오헬스산업이란 바이오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질병예방, 진단, 치료, 건강증진에 필요한 유용물질과 서비스를 생산하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해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오송에서 '국가비전 선포식'을 갖고 바이오헬스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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