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외국인지원센터(센터장 유기향)와 관내 의료기관이 협업을 통해 외국인 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 금왕읍에 위치한 제중한의원(원장 백칠성)과 자연치과의원(원장 김은배)은 각각 26일과 28일에 외국인지원센터와 의료협약을 맺고 진료비 감면 및 무료 진료 등 외국인 주민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상호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백칠성 제중한의원 원장은 "평소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에 관심이 많았는데 외국인지원센터의 제안을 받아 협약을 맺게 됐다"며, "고향에서 머나먼 타지로 온 외국인 주민들이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기향 외국인지원센터장은 "선뜻 지원을 약속해주신 원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자칫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외국인 지원센터는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국인 주민을 위한 마스크 3천매를 무료로 배포하는 등 외국인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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