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가 연말까지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시범운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초 내부순환 BRT 900번 노선을 완전 개통(1월 23일)하여 환상형 도시구조의 각 생활권을 연계하는 간선급행버스체계를 구축하였다.

또한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립도서관~어진교차로 등을 경유하고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을 운행하여 신도시 각 생활권간 연결 및 접근성을 높인다.

시는 해당 지역은 도시개발이 완료되어 BRT 전용도로 및 전용정류장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만큼 기존 도로와 정류장을 활용하여 운행할 계획으로 신속성과 정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일반도로 경유구간은 최소화하고, 교통안전을 확보하며 BRT 전용도로로 합류하는 최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도권 외 최초 광역급행버스 추진하기 위해 대전시를 중간정차 없이 최단시간에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를 수도권 외 지역에서 최초로 도입한다.

또한 출범 이후 인근 지자체(특히 대전시)를 연결하는 광역노선을 꾸준히 확충해왔지만 생활권 개발에 따라 경유 구간이 늘고,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급행노선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으로 최근 소위 '준 BRT' 설치 요구가 등장했으나 준 BRT는 전용시설을 의무화한 BRT 법령체계 적용이 어려워 대안으로 수도권에서 운행 중인 광역급행버스 도입을 추진한다.

광역급행버스는 한정된 정류장을 정차하기 때문에 광역도시 간 신속한 이동이 가능한 대중교통수단으로 정류장 수는 편도기준 12개 이내(기·종점에서 7.5 km 이내에 각각 6개)이나 여건에 따라 기점지에서 8개까지 정차가 가능하다.

특히 노선선정 면허권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에 있으며, 노선에 대한 타당성 심사 후 사업자를 지정하는데, 올해 하반기 수요조사에서 우리시가 선정되면 내년 하반기부터 도입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시계외 요금 폐지 및 환승시간 확대하기 위해 시민 여러분의 가계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우리시와 인접한 지자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의 시계 외 요금부과를 폐지하고, 환승제도도 개선한다.

그동안 시계외 노선(세종~대전, 세종~공주, 세종~청주)은 운전사가 일일이 도착지를 확인하여 요금을 부과하는 데다 가까운 거리를 이동해도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지불하게 되있어 요금 징수 절차가 번거롭고, 요금 시비가 자주 일어나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대전, 공주, 천안 등 인접 지자체를 운행하는 661번, 691번, 300번 등 7개 노선버스에 대해 시계외 추가요금을 폐지하여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증진할 예정이다.

현재 시내버스는 1시간 이내 총 3회까지 무료환승이 가능하지만, 주간에 주로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주부, 고령층, 학생 등)의 이용편의를 위해 1회 결제로 왕복 이용이 가능하도록 무료환승시간을 대폭 연장한다.

김태오 교통과장은 "시는 '더 편리하고 더 안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버스노선을 확충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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