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경제·노동단체 11곳, 기업 11곳과 '대전광역시 고용유지 상생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경제·노동단체 11곳, 기업 11곳과 '대전광역시 고용유지 상생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면한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전시와 경제·노동단체, 기업들이 손을 맞잡았다.

대전시는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지역 경제·노동단체 11곳, 기업 11곳과 '대전광역시 고용유지 상생협약식'을 가졌다.

허태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직면하고 있는 일자리 위기를 사회적 협약의 틀을 통해 극복하고, 시민의 힘으로 위기를 해결해 낸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고용유지라는 과제를 함께 해 나가는데 뜻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경제단체,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대전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경제단체, 기업들과 간담회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협약에 따라 시는 6개월간 고용유지 협약 기업에 재정을 지원한다. 우선 1차 500개 기업과 협약을 체결, 7월중 지원을 완료하고 이후 2차 500개 기업을 선정해 재정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협약식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대전지역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인 경제단체와 기업들을 응원했다.

이 장관은 축사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현장의 기업들이 서로 긴밀히 협업하고, 노력할 때 위기 극복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강조하고 "대전의 상생협약 사례가 우리가 직면한 위기 극복에 큰 이정표가 되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장관과 기업인들의 간담회도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기업인들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경제 안정화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이 장관은 "현장의 애로사항들은 빠짐없이 모두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4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대비 47만6천명 감소했으며, 지난 2월 24일부터 5월 26일까지 실업급여를 신청한 대전시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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