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까지 대만으로 1천톤 수출 예정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괴산청정 봄배추가 5년 연속 대만 수출길에 오른다.

괴산농협(조합장김응식)은 28일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 문성호 농협경제지주 충북부본부장, 장병일 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장, 문태복 수출배추 작목회장을 포함한 작목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괴산청정 봄배추 대만수출 출하 기념식을 가졌다.

괴산농협은 봄배추의 가격안정과 조합원의 농가소득에 기여하기 위해 농가와 계약재배한 물량 1천톤( 3억원 상당 )을 오는 6월 10일까지 수출하기로 업체와 계약, 28일 올해 첫 선적출하를 한다는 것.

괴산청정배추가 대만으로 수출된 것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가을배추 315톤의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봄배추 300톤과 가을배추 1천450톤을 수출하며 신농가소득원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5년연속 수출에 성공하며, 배추수출의 선도농협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준고랭지에서 생산되는 괴산청정배추는 큰 일교차 덕분에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 고소함이 더해져 대만에서도 맛과 품질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으며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김응식 괴산농협 조합장은 "봄배추의 해외시장 판로를 확보함에 따라 불안정한 내수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가격폭락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배추생산농가에안정적인 농가소득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조합원의 안정적인 소득증대를 위해 봄배추에 이어 가을배추 또한 수출 및 판로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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