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가 28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 수행기관에 청주시 11개 도서관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수요 충족 및 자생적 인문 활동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길위의 인문학 공모로 도서관은 국비 총 1억1천200만원(11개관)을 지원받는다.

청주시립도서관은 '환경을 통한 공감과 치유의 인문학'주제로 9월부터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전염병! 무서운 진실 혹은 가벼운 존재', 청주열린도서관은 '우리지역 도시재생과 함께 보는 4차 산업혁명과 인문학 그리고 문화예술'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청주오송도서관은 '민주시민의 혐오 다루기', 청주서원도서관 ''나'를 찾아 '너'를 만나', '우리'로 꽃피는 인문학 '사색여행', 청주흥덕도서관 '포스트 코로나 19시대의 진단과 치유! : 역사와 미래학으로 진단하고, 여행과 숲으로 치유하다', 청주강내도서관 심화과정 함께쓰기 '삶에 이야기를 걸다, 내가 장르가 되다'로 6월부터 11월까지 자유기획형·함께쓰기 유형으로 각기 다른 주제로 청주시민과 만나게 된다.

오창호수도서관은 '고전, 시대 변화에 화답하다', 청주상당도서관 '코로나로 시작된 뉴노멀 사회', 청주금빛도서관 '근대, 인문학으로 만나다(문학, 미술편)', 청주오창도서관 '性을 말하다'란 주제로 7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통해 지역주민이 다양한 학문과 문화를 접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민들을 위한 유익한 인문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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