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이차영 괴산군수를 비롯한 5급 이상 괴산군 간부공무원 38명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29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들이 기부한 총 금액은 총 1천170만원이며 기부금은 저소득가구 아이들을 돌보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8곳과 청안다함께돌봄센터에 전달된다는 것.

이보다 앞서 괴산군 간부공무원들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소외이웃을 돕고,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인 괴산사랑상품권으로 받아 기부키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이차영 군수는 "코로나19로 전 군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여러 간부 공무원들이 뜻을 모아 자발적 기부에 동참해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나눔으로 행복한 괴산'을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관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극복을 위한 사업에 써달라며 전 공무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1천341만원을 기부하고,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에도 적극 동참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착한 나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력 수급에 비상이 걸린 농가를 돕기 위해 이차영 군수를 비롯한 모든 공무원이 직접 발 벗고 나서 지역 곳곳에서 일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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