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영한 기자 〕 충남 부여 외산초등학교(교장 김용남)는 지난 27일 병설유치원 및 초등 전학년의 등교개학을 실시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등교 개학이 연기된 지 88일 만에 맞은 학생들의 등교와 입학식을 위해 외산초는 교육 가족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 아래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준비했다.

온라인 개학을 대비해 구축˙활용하였던 학부모 온라인 소통 창구를 이용해 학년별 등교 개학 시기를 위한 설문을 진행하여 전학년 동시 개학의 결론을 도출하고, 학생 이동 동선을 고려한 체온측정소 배치하였으며 상황별 담당자 지정 및 대응체계 확립과 코로나 상황 발생 대비 모의훈련 등 철저한 사전준비를 마친 뒤 학생들의 등교를 맞이했다.

이날 등교 버스에 오른 학생들은 자신의 이름이 적혀있는 자리를 찾아 앉으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고 마스크를 쓴 채 가급적 차량 내에서의 대화를 자제하였지만 오랜만의 등교와 친구들과의 반가운 만남으로 신난 기분은 감출 수가 없었다. 체온측정 후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학생들은 교실로 들어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한 학교생활 규칙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올해 처음 외산초를 찾은 신입생들을 위한 입학식 역시 사회적 거리 두기 및 코로나 대응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되었다. 비록 모두가 마스크를 쓰고 개인 간의 거리를 유지하는 등 평소와는 다른 풍경이었지만 반가운 신입생의 입학을 축하는 마음은 전과 다름없었다.

교실에서 신입생과 학부모님만 참석해 실시된 입학식이 마무리되고 신입생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담회도 함께 진행되었다.

김용남 교장은 "기다려온 학생들이 등교함으로서 활기찬 학교로 돌아오게 되어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교육가족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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