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20대 국회 임기가 29일 만료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천안시을 박완주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에서 더 큰 정치를 이어 나가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

박 의원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충남도당위원장 및 최고위원, 당 수석대변인과 상임위 여당 간사는 물론 당내 정책 중심 계파인 '더좋은미래'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중앙정치의 요직을 두루 맡으며 충청 위상을 힘껏 끌어올렸다.

특히 박 의원은 20대 국회 제1기 원내수석부대표로서 당시 우상호 원내대표와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끈 1등 협상가로 평가받은 바 있다.

박 의원은 당시 국정농단 사건을 국정감사와 특검, 탄핵으로 관철시켰고 이는 결국 19대 대선 문재인 대통령 후보 당선으로 이어졌다.

이후 문재인 정부 집권여당의 첫 번째 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225건의 브리핑을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한 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정부와 여당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냈다.

또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으로서 제19대 대통령선거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지방선거에서 충남 압승을 견인했다.

제19대 대선 당시 충남도내 16개 시군구 중 13개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고, 제7회 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 중 충남도지사, 충남지역 시장군수 11명, 광역의원 33명, 기초의원 98명이 당선되는 압승을 거뒀다.

정책통으로서의 능력도 인정받았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여당 간사로 활동하며 문재인 정부의 대표 농정공약인 '공익형직불제' 개편을 완수해냈다.

해당 법률을 전부개정한 데 이어 관련 예산 1조원 증액을 관철시켜 소농을 비롯한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농업·농촌 공익증진까지 실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인물 중심의 계파가 아닌 아젠다·정책 중심의 당내 개혁성향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의 대표의원으로 활동해 당내 진보진영의 의견을 제시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전해졌다.

더좋은미래는 21대 국회의원 51명이 모인 여의도 최대 계파로 떠오르고 있다.

박 의원은 "천안시민의 성원 덕분에 20대 국회 임기를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지지와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신뢰받는 정치, 일하는 국회를 만들고 천안 발전을 위한 예산확보에도 총력을 다 하겠다. 3선 국회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도 원내대표 도전 등 더 큰 정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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