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도서관, 전자책 대출자 58%·대출권수 65% 증가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정보서비스의 역할이 커지면서 도서관의 전자책 대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한밭도서관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자책 이용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1~2월에는 6천709명이 1만3천742권을, 3~4월에는 1만633명이 2만2천780권을 이용했다. 대출자수는 58%, 대출권수는 65%가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로 도서관 임시 휴관기간에 전자책 이용이 급증했다. 한밭도서관은 지난 2월 24일부터 임시휴관에 들어갔다.

이는 코로나19로 도서관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마음껏 독서할 수 있는 전자책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서관 전자책 서비스는 지난 2002년 8월 새로운 정보기술과 다양한 독서환경 제공을 위해 시작됐다. 현재는 전자책 1만6천종을 비롯해 전자잡지, 오디오북, 북러닝 자료를 대전사이버도서관(http://www.u-library.kr)에서 제공하고 있다.

한밭도서관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올해 전자책 232종 944권을 서둘러 확충하고, 한시적으로 전자책 이용권수를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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