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모노레일/중부매일 자료사진
청풍호 모노레일/중부매일 자료사진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천시가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는 장기간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 트렌드에 맞춰 관광협의회와 위탁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제천에서 1주일 살아보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1주일 살아보기 사업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 및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제천을 알리고, 침체된 관광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타 지역에 주소를 둔 외지인이 1~4명까지 5일 이상 제천에 묵으면 숙박비의 50%(1인 하루 3만원), 체험비의 50%(1인 하루 2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조건은 5일 이상 숙박과 함께 제천시 관광홈페이지 및 관광안내 책자에 수록된 자연·체험·축제·여행지 등 7군데 이상을 방문한 뒤 SNS 홍보콘텐츠에 게시해야 된다.

SNS가 불가능 할 시 체험사진 및 수기를 제출해도 가능하다.

신청 후 참가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신청 시 5만원의 신청금을 선납해야 하며, 체험을 완료한 뒤 수기작성 등 지원조건을 충족한 신청자에 한해 지원금을 전액 반환한다.

희망자는 1일부터 제천시티투어 홈페이지(http://citytour.jecheon.go.kr)를 통해 여행계획, 동반자 현황, 개인정보 동의서를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인 점을 감안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자가문진표'를 살펴본 뒤 참가자를 선정 할 계획이다.

제천지역에는 우리나라 대표적 수리시설 중 하나인 의림지를 비롯해 박달재, 청풍호반을 중심으로 둘러볼 곳이 무수히 많다.

뱃길 130리 중 볼거리가 가장 많고 풍광이 뛰어난 청풍호반은 '내륙의 바다'로 불릴 정도다.

청풍호케이블카/중부매일 자료사진
청풍호케이블카/중부매일 자료사진

지난해 3월 개장한 청풍호 케이블카는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비봉상 정상에 서면 짙푸른 청풍호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청풍호반 주변에 조성된 청풍랜드에는 62m 높이의 번지점프와 파일럿의 비상탈출 느낌을 그대로 살린 이젝션시트, 40m 상공에서 거대한 그네를 엎드려 타는 듯한 빅스윙 등 다양한 놀이기구도 갖춰져 있다,

시 관계자는 "본 행사에 참가하게 되면 본인이 원하는 숙소, 원하는 곳을 선택해 1주일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며"청정지역 제천에서 힐링 및 다양한 체험활동을 즐겨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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