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지난달 30일 21대 국회의원의 임기가 시작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청주 서원구 국회의원 후보자 경선에 나선던 이광희 전 도의원에서 이날 때아닌 축하 문자와 전화가 쇄도.

이광희 전 도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군가의 실수로 21대국회의원 당선자에 제 전화번호가 등록되어 오늘도 축하문자가 찍히고 있습니다. ㅠㅠ"라고 언급.

이 전 의원은 "박병석 의원의 국회의장 출마 지지요청전화도 받았고, 이소영 당선자의 입법모임 참여문자와 심지어 하태경의원의 의원모임 권유까지 받았습니다. 한 기자는 어느 상임위에 들어가냐고 하고, 또 어떤 기자는 지금부터 의원님이라고 부르겠다는 전화도 받았습니다. 엄청 많은 문자와 전화를 받으면서 낙선도 서러운데 확인 사살까지 당하는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라며 허탈한 미소.

이 전 의원은 "그래도 오늘은 21대의 시작일이니 새출발을 앞두신분들께 축하와 응원 보냅니다. 국민을 위한 국회가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축하 말을 전한 뒤 "국회 담당자께서는 제 전번 바꿔주세요~ 들릴래나 모르겠네요 ㅎㅎ"라고 귀여운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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