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문을 연 KTX오송역세권 개발 지구 내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견본주택 입구. 관람객들이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지역주택조합 제공
지난 30일 문을 연 KTX오송역세권 개발 지구 내 현대힐스테이트 아파트 견본주택 입구. 관람객들이 견본주택에 입장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지역주택조합 제공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 KTX오송역 역세권 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가늠할 '현대힐스테이트(2천94세대)' 조합원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는 분위기다.

31일 '오송역현대지역주택조합(가칭)'에 따르면 전날 문을 연 견본 주택에 총 3천여명이 다녀갔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2m 이상 거리두기로 견본주택 관람이 제한되자 마스크를 착용한 관람객이 100m 이상 줄을 섰고, 조합아파트 가입을 위한 문의 전화도 쇄도했다고 조합측은 설명했다.

오송지역에 10년 만에 첫 아파트 공급과 저렴한 분양가 등 투자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관심이 고조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보상가 인상 등을 요구하며 오송역세권 개발사업과 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에 반발했던 일부 주민들의 반발도 수그러들 전망이라고 조합 측은 덧붙였다.

오송역세권 개발 예정지에는 일부 투기자들이 지장물을 설치하고, 보상가 인상 등을 요구하며 조합을 압박해 왔다.

주택조합 측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이 현실화되자 반발했던 상당수가 현대힐스테이트 조합원으로 가입하면서 오히려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경기침체 상황에도 조합원 가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대박' 예감이 들 정도"라며 "급명간 조합원 모집 계약도 끝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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