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충북 증평군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일찌감치 폭염대비에 나섰다.

군은 오는 9월 말까지를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총괄과, 사회복지과, 농정과, 보건소로 구성된 폭염대응 T/F팀을 꾸렸다. 우선 현재 15곳에 마련한 그늘막을 20개까지 늘려 보행자의 안전을 보살핀다. 그늘막은 사람의 통행이 많은 곳과 횡단보도 주변 등에 설치해 햇빛을 피할 수 있도록 한다.

경로당, 금융시설, 관공서 등 89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 주민 누구나 더위를 피해 잠시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관리에는 민·관이 함께 한다.

군은 보건소의 방문 보건인력과 마을 이장, 자율방재단, 공무원 등 195명을 재난도우미로 위촉, 가구 방문 또는 전화를 통해 독거노인 등 안부를 확인한다.

이밖에도 폭염으로부터 군민을 지키기 위해 재난 예·경보시설을 활용한 폭염대응 요령 전파, 주요도로 살수차 운영, 폭염특보 발효시 오후 2~5시 실외 작업 지양 권고 등 실시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올해 역대 가장 무더운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사전대비로 모든 주민이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증평군의 폭염특보 발령일수는 총 26일로 충북 평균 폭염일수 15일을 훨씬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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