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수변 경관길/단양군 제공
남한강 수변 경관길/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남한강변인 가곡면 사평리∼가대리 구간(연장 640m)에 '갈대숲 자전거길'이 조성된다.

단양군은 지난달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공모에서 '남한강 갈대숲 자전거길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특별교부세 2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에 군은 10억원(특교세 2억, 군비 8억)의 사업비를 들여 가곡면 사평리∼가대리를 잇는 연장 640m 자전거도로와 전망데크(2개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개통한 가곡면사무소∼가대교(1.6㎞)까지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중 단절된 구간 (사평리∼가대리)을 연장하는 것이다.

갈대숲 자전거길이 완료될 경우 덕천교∼가대교(3.6㎞ )에 이르는 명품 남한강 수변 자전거도로가 조성돼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남한강 수변 경관길'과 '고운골 생태공원'등 주변 관광인프라와 연계해 '시월의 멋진 날 갈대밭의 향연', '고운골 작은음악회' 행사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가을철이면 드라이브와 자전거라이딩 동호인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명품 단풍길인 '가곡면 보발재'도 주변에 자리해 갈대밭 자전거길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여겨진다.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구간과 이미 개설된 자전거도로(2.931km)에 대해서는 오는 12월 완료되는 '단양군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 수립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을 보완 한 뒤 자전거 도로로 지정·고시할 계획이다.

군은 15km구간의 자전거도로에 대해서도 매년 5회 이상 전수점검 및 유지, 보수를 실시하고 있다.

도시개발팀 장하늬 주무관은 "남한강변의 수려한 경관과 어우러지는 갈대숲 자전거길 사업은 군의 체류형 관광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양군이 레저와 힐링의 명소로 부상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은 전국 소백산 힐클라이밍·사이클대회를 비롯해 지난해 열린 '투르 드 코리아 로드자전거대회' 등 전국대회 개최로 자전거 매니아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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