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일 1조원대 국가대형연구시설인 방사광가속기 충북 청주 선정에 있어 성일홍 충북도 경제부지사, 전형식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 한순기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이 숨은 조력자 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방사광가속기 구축 공모에서 전남·광주는 전남 나주가 선정되는 줄 알고 있었지만 결과는 충북이 승리했다"며 "충북 선정 과정에서 경제부지사, 충북경자청장, 기획관리실장이 신경을 많이 썼고 큰 힘이 됐다"며 치켜세웠다.
지난해 12월 27일 취임한 성일홍 경제부지사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1년5개월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투자심의관을 역임해 과기부 내부 분위기를 잘 알고 있어 이번 공모 유치계획서 전략·논리 개발에 남다른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 경제부지사는 행시 37기로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예산과장·국고과장, 미래창조과학부 연구개발투자심의관, 범부처 합동 혁신성장을 관장하는 혁신성장추진기획단장 등 중앙부처 요직을 거쳤다.
2018년 12월 임명된 전형식 충북경자청장도 행시 38기로 기획재정부 국고과장,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재정국장 등을 역임해 충북지역 현안 해결에 보이지 않게 기여하고 있다.
한순기 기획관리실장(행시 40기)은 현 과기부인 정보통신부에서 사무관으로 근무했으며 2003~2004년 당시 변재일 정보통신부 차관(청주청원 국회의원·5선)을 모셨던 것으로 전해진다. 한 실장은 1일로 부임 100일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