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PEEK 소재 생체적합성 향상
척추 임플란트 분야 기술 경쟁력 확보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은 정형외과용 임플란트 제조 회사인 ㈜지비에스커먼웰스(대표 안경기)에게 '의료용 PEEK 소재 표면의 마이크로 기공 구조의 타이타늄 코팅 방법'을 기술 이전했다고 1일 밝혔다.

오송재단이 이전한 기술은 인체 매식용 소재로 쓰이는 PEEK, CFR-PEEK 소재의 표면에 마이크로 기공 구조의 이산화 타이타늄 박막을 형성해 소재의 생체적합성을 향상시키는 코팅 기술이다.

현재 정형외과용 임플란트에 사용되고 있는 PEEK 소재는 골과 유사한 탄성계수를 가지고 있어 기존의 타이타늄 소재를 대체해 추간체유합보형재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생물학적 비활성 특징 때문에 타이타늄에 비해 골 유합율이 낮은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이전된 기술은 이 단점을 보완한다.

PEEK 표면에 타이타늄을 증착하고 양극산화법을 통해 다공성 구조를 형성해 생체적합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비에스커먼웰스 안경기 대표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PEEK 소재의 표면 개질 기술을 확보해 척추 임플란트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갖춤으로써 국내·외 의료기기 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구선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정형외과 임플란트 의료기기 제조사의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보다 수준 높은 기술이전 사례가 지속적으로 창출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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