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윤여군 기자]제33회 지용제가 오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동안 개최된다.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되었던 제33회 지용제를 오는 10월 15일부터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구읍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매년 10월에 열리는 중봉충렬제와 동시 개최하기로 했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옥천군과 협의를 통해 중봉충렬제와 개최 시기를 놓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축제 준비 상황을 고려해 지용제와 함께 중봉충렬제를 개최하기로 했다"며 "축제를 함께 개최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수 있다는 판단에 동시 개최를 결정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용제 개최일을 10월로 확정함에 따라 옥천군과 문화원은 지용제 개최 준비를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옥천문화원은 축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지용제에 직접 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월 21일 관성회관 문화교실에서 '지용제 발전을 위한 1차 워크숍'을 가졌다.

이 워크숍에서는 지난해 개최된 지용제의 문제점, 개선방안에 대한 집단 토의를 통해 지용제 콘텐츠 개발과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한, 지난 5월 27일 '2020 옥천군민 축제아카데미' 첫 개강을 시작으로 총 12회에 걸쳐 지역축제를 성공시킬 수 있는 요인 등을 분석하고 축제 개최를 위한 주민 참여방안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재종 옥천군수는"코로나 19 사태로 축제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군민 건강 사이에서 고심이 크지만, 일단 축제 개최를 목표로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룡 문화원장은 "코로나 19 사태가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차근차근 준비하는 마음으로 더욱 알찬 지용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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