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근 대전시의원이 3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남진근 대전시의원이 3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남진근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이 대전역세권개발사업 조속 추진과 함께 문화유산 보존방안을 마련하라고 대전시에 촉구했다.

남 의원은 3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이 대구, 부산에 비해 많이 뒤처져 있다"며 조속한 추진을 주문했다.

이어 "최근 역세권 개발과 함께 소제동 철도 관사촌은 개발의 바람 앞에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 있으며, 역세권 재개발 사업 예정지 안에는 옛 철도관사를 비롯한 다수의 근대문화유산이 포함돼 있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전역과 충남도청 사이 원도심 주변에 즐비했던 문화유산들이 많이 소실되고 훼손됐다"며 "상업시설로 이용되고 있는 옛 산업은행 건물의 공공매입 등을 통한 근대문화유산 보존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허태정 시장은 "부동산경기 침체 등의 이유로 역세권개발사업이 부진했던 것이 현실"이라면서 "기반시설 선도사업과 중앙1구역, 삼성4구역 정비사업, 복합2구역 민자유치사업 등 다양한 원도심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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