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신입생 입학식 참석 120만원 쾌척 6년째 온정

청주시청 산하 중앙여고 동문회가 3일 후배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전달했다. / 청주시 제공
청주시청 산하 중앙여고 동문회가 3일 후배들을 위한 코로나19 극복 장학금을 전달했다. / 청주시 제공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청주시청 산하 중앙여고 동문회(회장 박은향·이하 청매화)는 3일 모교를 방문해 고1 신입생 입학식에 참석해 장학금 120만원을 전달했다.

청매화에서는 매년 120만원 장학금과 고3 수능생들에게 100만원 상당 수능떡을 나눠주는 등 훈훈한 온정을 6년째 이어가고 있다.

동문회장 박은향 과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후배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과 응원을 함께 보내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과 위기 사이에서 미래의 '가능성'과 '기회'를 찾는 법과 현실의 풍파를 헤쳐 나아갈 길을 바로 알고 준비해야 한다"면서 "두 번 다시 오지 않는 학창시절을 꿈과 열정을 갖고 학업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청주 중앙여고는 1975년 개교 이래 1만7천62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1993년 한때는 제16회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폐교를 한 아픔도 겪은 바 있어 선·후배 간의 정이 더욱 두터운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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