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중단 100여일 만에 오는 8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 증평군 제공
증평군보건소가 코로나19로 인한 업무중단 100여일 만에 오는 8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보건소(소장 연영미)가 오는 8일부터 업무를 재개한다.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업무를 중단한 채 전 직원을 방역 업무로 돌린지 100여 일 만이다.

재개되는 업무는 일반·한방·치과진료, 물리치료, 예방접종 등 보건 업무와 운전면허 신체검사, 건강진단서 등 보건 관련 제증명 발급 업무 등이다.

그러나 민원인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증명 발급업무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사업장 소재지가 증평군에 속할 경우에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각종 보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업무 재개와는 별개로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 까지 계속 운영한다.

보건소 이용시에는 발열체크를 거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야한다.

증평군은 지난 2월 말 육군 모 부대 소속 대위와 3월 말 미국을 다녀온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3일 오후 5시 기준, 선별진료소를 통해 525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2명을 제외한 52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증평군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 진료업무 중단으로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마스크 착용,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 기침 예절 등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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