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발행 초기 이용 활성화 취지 화폐기능 확대"

윤용대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이 4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윤용대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이 4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에서 시정질의를 하고 있다. / 대전시의회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의 캐시백 15% 지급에 따른 재정부담 우려가 제기됐다.

윤용대 대전시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4)은 4일 제250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의에서 "캐시백을 전국 최고인 15%로 높인 것은 높이 평가하지만 정부긴급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대전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으로 재정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이어 "15%의 캐시백 혜택을 받던 시민들이 2개월 이후 예산소진 등의 이유로 캐시백을 10%나 5%로 줄일 경우 과연 대전시가 의도한 만큼 지역화폐 이용이 활성화될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전통시장에서는 많은 상인들이 카드 단말기를 설치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되고 있고, 카드형, 모바일형 등의 방식으로 인해 노년층은 이용이 어렵다"며 개선방안도 촉구했다.

허태정 시장은 답변에서 "발행 초기에 많은 시민들의 이용을 통해 침체된 소비경제를 활성화시킬 목적으로 캐시백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형태로 화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 확대를 검토하고, 유통기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책기능도 담아내도록 화폐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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