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이종남 천안동남서 112종합상황실 팀장

현재 정부는 코로나 19 극복운동을 하고 있고 그 대표적인 캠페인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는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역사회 감염 차단을 위해 실시됐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코로나 19의 재확산 우려뿐만 아니라 또 다른 바이러스가 우리 사회에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측한다.

앞으로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추가적인 감염병이 예상되는 만큼 개념이 모호하지 않고 우리 사회에서 거부감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새로운 보건 캠페인 명칭 정립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내용으로 '생활 방역'으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연속성을 반영하면서도 개념이 모호하지 않은 명칭 사용이 필요하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와 연관성이 있고 개념이 모호하지 않은 '건강 안전거리두기(safety distancing for health)' 라는 이름으로 사회와 개인 주도의 생활 방역을 추진할 것을 제안한다.

건강 안전거리 두기는 지금과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연장 선상에서 제한된 사회·경제적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종남 천안동남서 112종합상황실 팀장
이종남 천안동남서 112종합상황실 팀장

또한, 아직도 사라지지 않은 술잔 돌리기, 찌개류 같이 떠먹기 등 우리의 생활 속 건강하지 못한 밀접 접촉문화까지도 개선해 보자는 것이다.

코로나19 국면에서 세계 각국은 우리나라를 모델로 삼고 있으니 사회적 거리 두기와 연속성이 있어 생소하지 않은 '건강 안전거리 두기' 명칭을 정부가 앞장서 사용한다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으로 자연스럽게 홍보되어 국격이 향상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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