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만평 조성 '투자유치·일자리 창출' 밑그림
산단 90개소서 10년새 32개소 늘어…음성·충주·진천順

충북도가 충북경제 4%실현과 투자유치 기업에 안정적 산업입지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청주 산업단지 일원. / 김용수
충북도가 충북경제 4%실현과 투자유치 기업에 안정적 산업입지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청주 산업단지 일원. / 김용수

[중부매일 장병갑 기자] 기업유치와 경제성장의 척도로 볼 수 있는 산업단지 공급에서 충북이 전국 최고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충북경제 4%실현과 투자유치 기업에 안정적 산업입지 공급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연간 100만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에 나서고 있다.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충북지역 산업지도가 새롭게 탈바꿈하는 것은 물론 인구 유입 등 충북 경제 전반을 이끌고 있다. 이에 3회에 걸쳐 충북도내 산업단지 현황, 경제효과 등에 대해 알아본다. / 편집자

충북도는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해 투자유치와 일자리를 창출, 도정 최대 현안인 전국대비 '충북경제 4%'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단지란 산업시설과 시설 종사자 및 이용자를 위한 지원시설을 집단적으로 설치하기 위해 포괄적 계획에 따라 개발·조성된 단지를 말한다.

충북은 지난 10년간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 2009년 90개소에서 2019년 122개소로 32개소(35.5%)가 늘었다.

면적으로는 5천750만5천㎡에서 7천916만5천㎡로 37.6%가 증가했다. 이는 전국 산업단지 면적 14억2천611만4천㎡의 5.5%에 해당된다.

지난 1월 남청주현도지구가 승인·고시되면서 2020년 현재 123개 지구가 지정돼 있다. 시·군별 조성 현황은 음성지역이 24개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충주지역 20개, 진천지역 18개, 청주지역 17개, 제천지역 9개, 옥천지역 8개, 괴산지역 7개, 보은지역 6개, 영동·증평지역 각 5개, 단양지역 4개 등이다. 이들 산단 중 93개소, 5천428만3천㎡는 조성이 완료됐다. 30개소, 2천592만3천㎡는 조성이 추진 중이다.

충북은 산업단지 지정면적과 분양면적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지정면적은 지난 2014년 191만6천㎡(전국 1천7만5천㎡)로 전국 4위, 2015년 150만1천㎡(〃1천800만8천㎡) 4위, 2016년 412만3천㎡(〃 118만9천㎡) 1위, 2017년 311만4천㎡(〃905만6천㎡) 2위, 2018년 170만8천㎡(〃516만7천㎡) 2위, 2019년 405만9천㎡(〃1천9만1천㎡) 1위 등이다.

분양면적은 2014년 188만4천㎡(전국 1천741만6천㎡) 전국 4위, 2015년 285만1천㎡(〃2천551만5천㎡) 4위, 2016년 360만4천㎡(〃1천530만1천㎡) 2위, 2017년 144만4천㎡(〃1천361만3천㎡), 2018년 246만2천㎡(〃1천66만㎡) 2위, 2019년 175만6천㎡(〃1천150만6천㎡) 2위 등을 기록했다. 도는 이시종 지사가 도지사로 처음 취임한 민선 5기(2010년)부터 투자유치에 더욱 고삐를 쥐고 있다.

자원이 부족한 충북이 살길은 투자유치에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업의 투자유치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기반 시설이 필수적이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필요한 이유다.
도는 민선5기(2010~2014년) 15개소, 산업용지 587만9천㎡를, 민선6기(2015~2018년) 16개소, 686만㎡를 각각 조성했다.

민선7기(2019~2022) 동안에는 산업단지 36개소, 산업용지 1천273만9천㎡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4개소, 산업용지 194만1천㎡ 추진했으며 올해는 17개소 790만9천㎡ 신규 산업단지가 국토교통부의 심의를 통과했다.

홍명기 도 입지조성팀장은 "충북 토지 면적이 전국대비 7.4%로 산업단지 면적(전국대비 5.5%)이 아직 부족하다"며 "민선 7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2년까지 신규 산업단지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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