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이차영 군수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괴산군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사진은 이차영 군수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현장을 찾아 점검을 하고 있다./ 괴산군 제공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충북 괴산군이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지역발전을 이끄는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괴산군은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이를 통한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이다.

괴산군은 사리면 사담리에 178만㎡ 규모의 대규모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이 군수가 지역의 100년 먹거리 확보를 위해 핵심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추진 중인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충북도와 SK건설, 토우건설, 교보증권과 MOU(양해각서)를 맺으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총 사업비 4천억원이 투입되는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지난달 행정안전부에 사업타당성 검토를 신청해 놓은 상태다.

메가폴리스산업단지가 들어서면 40여 개 기업이 입주하고, 2천명이 넘는 근로자가 함께 유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괴산군은 괴산읍 대덕·제월리에 85만㎡ 규모의 '괴산대제산업단지'에 대해 이미 100% 분양을 완료했다.

대제산업단지는 사업시행자·사업계획 변경, 규모 축소, 착공 지연 등 그간의 과정이 순탄치 않았으나, 최근 몇 년간 공사 추진과 분양에 속도를 내면서 결국 분양률 100%를 달성하는 성적을 거뒀다.

괴산군은 또 지난 2018년 7월부터 청안면 청용·조천리에 첨단산업단지(48만㎡ 규모)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81%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금년 내 완공될 계획이다.

국내 최고의 시스템반도체 생산기업인 ㈜네패스가 지난해 10월 투자협약을 통해 첨단산업단지 내 산업시설 용지의 64%에 달하는 19만㎡에 둥지를 틀기로 약속하는 등 분양에 순풍이 불고 있다. 반도체, 2차전지, 화장품, 식료품 제조업체 등으로부터 분양 문의가 계속 잇따르고 있다.

괴산군에는 민간 투자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ICOOP(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칠성면 율지리에 80만㎡ 규모로 조성 중인 유기식품산업단지가 대표적이다. 유기식품산업단지는 현재 75%의 공사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6월에 완공된다. 이곳에는 5개의 공방과 3개관을 갖춘 괴산극장을 비롯해 호텔, 치유센터, 커피숍, 식당, 마트 등 다양한 시설이 본격 운영되면서 군민들에게 커다란 쉼터와 문화 인프라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 3일에는 수영장과 찜질방, 헬스클럽 등을 갖춘 스포츠센터도 개관하면서 주민들의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이끌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현재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모두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괴산 산업단지의 우수한 입지 여건, 인력수급 용이성 등의 장점을 잘 살려 우수기업 유치에 최선을 겠다"고 말한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읍·면별로 특성화한 30만㎡ 규모의 소규모 산업·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괴산군에는 수산식품산업단지를 비롯해 발효식품농공단지, 괴산농공단지, 사리농공단지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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