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 (세종)
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 (세종)

[중부매일 홍종윤 기자] 세종시의 조직 진단 연구 용역이 8~9월쯤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조직 개편안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세종시의회 이윤희 의원은 "기획조정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산업적 기회 요인, 의료 인프라 확보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조직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의원은 "교육과 산업, 문화 등 코로나19로 여러 변화가 있었던 만큼 기존과 다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보건방역 관련 시민들의 요구가 늘고 있어 감염병 관리 조직을 전문 인력으로 충실히 채워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에 농가 지도 등 일부 현장 방역 업무를 맡기는 조직 개편안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물위생시험소에 본청에서 관장하고 있던 업무를 맡기는 것은 당초 보건환경연구원 설립 취지에서 벗어난 조직 운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행정안전부 2017년도 지침을 보면 가축방역전담팀을 시청에 두도록 되어 있는데, 세종시는 오히려 동물위생시험소에 본청 업무를 떠넘기려는 듯 하고 있다"면서 "이는 행안부 지침은 물론, 감염병 관리에 대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거스를 수 있는 조직 개편안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직 개편을 다소 늦추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현 시국에 맞는 조직 진단과 변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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