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다시 문을 연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속 작은 도서관인 '김득신 책방' 근처에서 시민들이 책을 대여해 보고 있다. / 증평군 제공
6일 다시 문을 연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속 작은 도서관인 '김득신 책방' 근처에서 시민들이 책을 대여해 보고 있다. / 증평군 제공

[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 보강천 미루나무 숲 속 작은도서관인 '김득신 책방'이 운영 재개돼 6일 휴일을 맞아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보강천 미루나무 숲을 찾은 사람들은 야외 곳곳에 자리잡고 책방에서 빌린 책을 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김득신 책방은 2천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거주지역 상관없이 미루나무 숲을 찾는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증평군은 생활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당분간 책방내 독서행위는 제한하며 책방에서 원하는 책을 빌려 숲 속(야외)에서 읽고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이후 코로나19가 진정되면 책방내 책 읽기와 다양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책방은 오는 10월까지 4개월간 운영하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1시 30분~오후 5시, 주말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다.

아이코리아 증평지회가 맡아 8년째 운영하고 있는 김득신 책방은 지금까지 2만1천여 명이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평군 관계자는 "보강천 미루나무 숲은 자연을 만끽하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쉼터"라며 "코로나로 인해 답답함을 느낀 주민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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