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까지 90억 투입 악취배출원 유형 관리 강화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유성구 금고동 자원순환단지 내 광역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악취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90억원을 투입해 금고동 자원순환단지내 광역폐기물처리시설 악취저감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악취배출량의 30%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위생매립장과 음식물광역자원화시설, 바이오에너지센터, 환경에너지종합타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악취배출원에 대해 유형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폐기물 수집·운반 차량에 대한 철저한 세륜·세차를 실시하기 위해 세차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폐기물처리시설 건축물 내 악취 개선을 위해 출입문과 창문 패킹, 스크린 도어 및 에어커튼을 설치해 모든 공간을 밀폐화한다.

아울러 시설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매립장 매립가스 탈황설비를 증설하고 음식물광역자원화시설의 바이오필터 세정액 개선, 바이오에너지센터의 고농도 악취 제거를 위한 축열식 고온 산화시설(RTO) 설치, 환경에너지종합타운의 하수슬러지 악취제거탑 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자원순환단지 부지경계에 악취모니터링시스템 설치, 악취순찰 실시 등 시민들과의 피드백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만유 자원순환과장은 "오랫동안 악취로 불편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악취저감 특별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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