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곳 특별점검 결과 대부분 준수 거리두기 등 미흡 업체 시정조치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지역 유통기업 물류센터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대부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시내 물류창고 19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방역지침 준수 여부 특별점검 결과, 전반적으로 잘 지켜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 달 쿠팡, 마켓컬리 등 유통기업 물류센터의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지난 1~5일 시 운송물류 팀장을 비롯한 점검반을 편성해 집중 점검을 벌였다.

특별점검 대상은 시에 등록된 물류창고업으로 ㈜한진, CJ대한통운, 로젠택배 등 동구 3곳, 유성구 4곳, 대덕구 12곳 등 모두 19곳이다.

중점점검 항목은 방역관리자 지정·운영, 종사자 연락망 구비 등 방역수칙 교육·홍보, 출·퇴근 시 체온 측정, 사업장 내 종사자 마스크 착용 관리, 작업장 및 상하차장 일 2회 이상 환기 시행여부, 최소1m 작업자간 거리 두기 등이다.

점검 결과 대부분의 시설이 마스크 착용·손소독제 비치, 출퇴근 시 체온측정 등을 준수하고 있었다. 다만, 직원 간 거리유지, 체온 측정 등에 다소 미흡한 업체에는 거리유지 준수를, 2개 업체에 대해선 체온 측정을 시정 조치했다.

박인규 운송주차과장은 "물류창고 자체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업무 특성상 작업 중 거리두기 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지속적인 방역 점검을 펼쳐 시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