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정미 기자] 대전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이 관내 3천706개 학원과 교습소를 대상으로 비접촉식 체온계를 긴급 추가 지원한다.

수도권에서 학원강사로 인한 학생, 가정, 지역사회 감염 확산 사례가 발생하면서 학원내 방역체계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체온계 재원은 긴급한 방역체계 지원을 위해 교육청 예비비, 시청 재난기금을 5대5로 분담해 마련했다.

교육청과 시청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선 방역물품 지원때에도 교육청은 손소독제, 시청은 소독약을 배부한 바 있다.

교육청은 비접촉식 체온계를 지원하면서 학원 교습소를 대상으로 방역필수지침 준수 여부 지도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며 필요에 따라 지자체와 합동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허진옥 대전교육청 기획국장은 "전면적인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원과 교습소 내 감염이 학교로 연쇄 감염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학원 및 교습소에 긴급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학원·교습소 내 필수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학생들이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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