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카약·조정 등 시설 갖춰 체류형 관광 활기 기대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단양군 제공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단양군 제공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단양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이 완공돼 류한우 군수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체류형 관광산업이 활기를 띠게 됐다.

군은 단양호 수상관광 기반 구축을 위해 추진한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이 완공돼 수상레저 활성화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6일 밝혔다.

생태체육공원 계류장이 지난 5일 준공됨에 따라 민간위탁 운영자 공개 모집에도 나섰다.

지난 2018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들어간 계류장은 1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만1천686㎡ 면적에 카약, 조정 등 무동력 수상레포츠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수상레저 시설이 갖춰졌다.

군의회는 지난달 12일 임시회에서 '단양군 단양호 수상레저 계류장 시설의 관리 및 운영 조례' 및 생태체육공원 계류장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군은 오는 23일까지 계류장 운영을 희망하는 법인, 단체를 모집한다.

개인은 군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한 뒤 접수 마감일까지 관광정책과 관광전략팀(☎043. 420-2922)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가 마감되면 민간위탁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이달 말까지 운영자를 최종 선정 할 방침이다.

중부내륙 최고의 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단양군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단양강 잔도 등 체류형 관광시설이 들어서며 2018년 관광객 유치 1천만명을 돌파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시루섬·상진나루 등 2곳의 계류장이 올 연말과 내년 6월까지 연차적으로 완공되면 단양호를 중심으로 한 수상레저 관광산업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1999년까지 정기적으로 운항하던 유람선이 충주댐 건설로 잠시 운항이 중단됐지만, 수중보 건설로 적정 수위가 유지됨에 따라 단양 도심을 가로 지르는 유람선이 2010년 이후 9년 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류한우 군수는 "아름다운 단양강 수변을 활용한 수상관광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수상관광이 체험형을 넘어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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