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 에스터 감독이 제작한 미국 영화 '미드소마'의 스크립트를 참고해 만든 작품이다. 얇은 천에 미드소마의 스크립트를 기계 수와 실로 꿰맨 인공진주로 표현했는데, 자연스러운 주름 사이 드리워진 그림자로 강렬하다. "벌어지는 상황과 연관있는 텍스트를 고를 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품은 불확실한 이 시대를 사는 우리 삶의 고민과 선택에 관해 질문을 던진다. /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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