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충북권 국회의원 8명이 21대 국회 전반기에서 의정 활동할 상임위원회가 이번 주 확정될 전망이다.

여야가 국회 운영 주도권을 쥐기 위한 원 구성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원 구성 시한을 하루 앞둔 7일까지 상임위 배정은 오리무중이다.

하지만 당내 경쟁률이 낮은 상임위나 의원의 전문성을 인정받은 경우 희망 상임위를 배정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5선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1순위로 신청했고, 배정이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 방사광가속기 유치 1등 공신인 변 의원은 과방위에서 충북 100년 먹거리인 방사광가속기의 국비 확보 등 조속한 안착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래통합당 초선 엄태영 의원(제천·단양)은 1순위로 지원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정 활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엄 의원은 이날 "충청권 통합당 의원 중 저 혼자 산자위를 신청한 것 같다"며 "당에서 지역안배와 전문성을 고려해 상임위를 결정한다고 하는데 잘될(산자위로 결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반면 경쟁률이 치열한 상임위를 선택한 초선 의원들은 당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민주당내 인기 상임위인 산자위를 선택한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은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며 "이번 주면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예상했다. 

행정안전위원회를 지원한 같은 당 정정순(청주 상당)·임호선(증평·진천·음성) 의원도 "아직 상임위 배분이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들 궁금해 하고 있다"고 전했다.

3선 그룹은 상임위원장을 맡을 지 주목된다.

민주당 도종환(청주 흥덕)·통합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각각 전문분야인 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를 신청했다. 

통합당 정책위의장인 이종배 의원(충주)도 국토위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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