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케이 1호기
에어로케이 1호기

〔중부매일 김홍민 기자〕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8일부터 항공운항증명(AOC) 관련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AOC는 항공운송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안전운항 능력을 갖췄는지를 국토교통부가 종합 검증하는 제도로, 본격 취항을 위한 최종 관문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조직, 인력, 시설, 장비, 운항·정비관리, 종사자 훈련프로그램 등 3천800여개 항목을 점검한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토부 감독관들이 8일부터 에어로케이의 AOC 관련, 현장검사를 진행한다.

보름정도 예상되는 이번 현장검사에서 감독관들은 에어로케이의 청주 오송 본사와 청주공항·제주공항 등 항공기 운항지점도 방문해 시범비행과 탈출훈련, 지점 시스템 구비현황 등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안전조직 구성 등 안전문제가 주요 점검사항이다.

항공운항증명 발급 시기는 유동적일 전망이다.

현장검사에서 보완하거나 미흡한 사안이 발생하면 현장검사기간이 연장되고, 보완요구가 조치됐는지 감독관들의 확인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 국토부는 종합검토를 통해서 운항증명 발급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한편 국토부 매뉴얼에 따라 에어로케이의 항공운항증명 심사는 지난해 3월 항공운송면허 발급 후 90일 이내에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일정이 늦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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