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청주시는 시청사 건립 2단계 국제설계공모도 공개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는 국제설계공모 1단계 심사에서 선정된 국·내외 건축가 5개 팀과 지명초정 건축가 3개 팀이 참여하는 2단계 심사(7월 14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고 밝혔다.

시는 국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한 청사건립 국제설계공모의 투명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한국건축가협회에 설계공모를 위탁하고, 7명으로 구성된 별도의 전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건축가협회와 전문위는 국제공모 설계지침서 작성 때 청주시의 역사성, 통합의 상징성, 청사의 개방성 및 시민 접근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공정성 확보를 위해 이번 2단계 심사도 1단계와 마찬가지로 심사위원 명단 공개는 물론 모든 심사 과정을 시민들이 직접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국·내외 52개 팀이 참여한 1단계 공모에선 ▷Jim Architecture(캐나다) ▷(주)디자인랩스튜디오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TYPS. Lab ▷일구구공도시건축 건축사사무소 5개 팀이 선정됐다.

해외 지명초청 건축가가 참여하는 2단계에는 ▷다니엘 리베스킨트(미국)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로버트 그린우드(노르웨이)를 비롯해 1단계 통과 5개 팀이 참여한다.

최종 2단계 심사를 통과한 건축가나 사무소에는 시청사 건립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을 부여받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세계적 수준으로 건축할 계획"이라며 "당선작 및 출품작 등은 8월 전시할 예정"라고 했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 행정구역 통합의 산물인 신청사 건립은 현 청사를 중심으로 대지면적 2만8천459㎡에 건축면적 5만5천500㎡규모로 계획됐다. 설계비 78억원, 공사비 1천424억원이다.

키워드

#청주시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