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미경 작 트랜스레이션 : 청화 백자 시리즈
비누, 안료, 바니쉬, 2009~2013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비누로 제작된 청화백자와 이를 담는 운송 상자로 이뤄졌다. 중국 청화백자를 본 따서 손으로 일일이 비누를 깎아 형태를 만들고 화려한 무늬를 넣었다. 멀리서 보면 청화백자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풍겨오는 비누 향으로 진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이는 특정한 시대와 장소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해석될 때 아무리 정확하게 번역한다 해도 분명히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의미나 변화나 이해의 차이를 드러낸다. /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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