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학교급식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코로나19 사태로 중지됐던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을 지난 5월 27일(1차), 6월 3일(2차), 6월 8일(3차) 3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8일 밝혔다.

센터는 식재료 검수요원 8명과 배송차량 10대를 투입해 관내 국·공립 유치원 및 초·중·특수학교 중 29개 조리학교 7천154명의 학생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공장미가동으로 다양한 식재료가 공급되지 못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지만, 센터에서는 급식의 차질이 없도록 대체품 공급, 조기 변경발주 통해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어, 안전한 식재료 공급을 위해 배송기사와 센터검수요원을 대상으로 작업 전 비접촉 체온검사와 위생교육을 시행하고, 마스크착용 및 배송차량 소독상태를 세심히 확인하고 있다.

한편, 센터는 지난달 장기간 미납품 학교급식 농산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민들을 위해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을 시행해 8천954명의 학생 가정에게 꾸러미를 공급한 바 있다.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은 미활용 된 무상급식 예산 4억 원을 활용해 음성군, 충북도, 음성교육지원청, 충북도교육청이 협력해 시행한 사업으로, 초중고 학생 가정에 5만원 상당, 유치원생 가정에 3만원 상당의 지역생산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한 사업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례 없는 학생가정 농산물 꾸러미 공급사업이 잘 마무리되어 지역농가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 주었기를 바란다"며, "현재 음성군 학교급식에서 지역생산 농산물 공급비율이 25%로 다소 낮은 상황이지만,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로컬푸드 생산농가에 2중 비가림시설 지원, 생산저장시설 지원, 직거래 판매장 개설, 음성산 농·특산물 현물지원 등을 추진해 지역생산 농산물 및 친환경 식재료 공급확대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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