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한 각 기관 직원들이 주문한 방울토마토를 나르고 있다. / 보은군 제공
보은군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에 참여한 각 기관 직원들이 주문한 방울토마토를 나르고 있다. / 보은군 제공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은군 농가들이 지역 안팎에서 농산물 팔아주기로 힘을 얻고 있다.

8일 군에 따르면 지난 5일 보은군청과 보은교육지원청, 병무청 사회복무연수센터, 보은경찰서 등 공공기관 직원들이 보은군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의 일환으로 자율적으로 주문한 방울토마토 3kg짜리 552박스(1천656kg)를 구매했다.

앞서 군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수출 중단, 가격하락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자 '보은군 농산물 팔아주기'운동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 4월 20일부터는 협약을 통해 전국 10개 도시 보은향우회원을 대상으로 '고향쌀 팔아주기 운동'을 시행하며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방울토마토를 공급한 속리산시설원예작목회(회장 이우직)는 1999년부터 일본으로 매년 100t 이상의 방울토마토를 꾸준히 수출한 곳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원예전문생산단지 평가에서 최우수 수출단지로 선정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응원의 힘이 전해지길 바란다"며 "판로를 잃은 농산물을 솔선수범해 구매한 관내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