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우 집행위원장
조성우 집행위원장

[중부매일 서병철 기자] '제 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집행위원장에 조성우(57)음악감독이 선정됐다.

8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조 집행위원장은 2007년인 제2회∼6회까지 집행위원장을 역임했다.

집행위원장 재임 당시 국제경쟁부문인 '세계음악영화의 흐름', '음악영화 사전제작 지원'을 신설하고, 제천영화음악상도 제정해 국내 영화음악 작곡가들의 가치를 재발견했다.

그는 재능있는 음악영화인을 키우는 '영화음악 아카데미'등을 통해 신진 영화음악 작곡가들을 배출하는 한편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음악영화제로 성장시키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집행위원장은 허진호 감독의 '8월의 크리스마스(2000)' '봄날은 간다(2001)' '천문; 하늘에 묻는다(2019)'와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등 43여 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했다.

'가족의 탄생(2006)' '순정만화(2008)' '만추(2011)' 등 다수의 작품에도 제작자로 참여했다.

조성우 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계 전반이 침체돼 있지만, 2020년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16회째를 맞는 뜻깊은 해"라며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15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6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3∼18일까지 엿새동안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