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개 직종 228명 선수 경쟁입상자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자격 주어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충북기능경기대회'가 9일부터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냉동기술부문에 출전한 학생이 배관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충북기능경기대회'가 9일부터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냉동기술부문에 출전한 학생이 배관 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중부매일 안성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3차례나 미뤄졌던 2020충북기능경기대회가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막이 올랐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충북지사(지사장 박동준)는 8일부터 12일까지 치러지는 2020충북기능경기대회에 228명의 선수가 36개 직종에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고 9일 밝혔다. 이중 학생 참가자는 직업계고 15개교 168명으로 27개 직종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 및 지역 내 확산방지를 위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 강조하고 각 경기장별 소독 등 방역 대책 지키며 안전하게 진행된다.

당초 2020충북기능경기대회는 4월로 계획돼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3차례 연기됐다.

입상자에게는 메달과 상장, 상금을 수여하며 오는 9월 14∼21일 전라북도에서 열리는 5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참가 자격도 주어진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충북기능경기대회'가 9일부터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범용선반 가공부문에 출전한 학생이 선반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코로나19 확산으로 연기됐던 '2020충북기능경기대회'가 9일부터 청주공업고등학교 등 8개 경기장에서 개막한 가운데 범용선반 가공부문에 출전한 학생이 선반작업을 하고 있다. / 김용수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학과 교육과정을 통해 익힌 전공 기술을 바탕으로 방과 후 교육은 물론 산학겸임교사와 전문가 초빙교육 등 심화 전문 기술교육을 받아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콘텐츠 활용 등 다양한 방법으로도 기능을 익혔다.

이날 교육감과 공업계고교 교장들은 특성화고 미래 인재 육성 방안에 대한 간담회도 열었다. 간담회에서는 기능인력양성과 미래인재 육성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우수 기술인을 육성하고 기능 인력이 우대받는 능력 중심사회가 되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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