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조사…내수불황 등 원인

대전·충남 중소기업 CEO 대다수는 현 경제상황을 위기국면이라고 인식하고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대전충남지회가 금강 CEO포럼 회원 51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CEO가 바라 본 경제상황 인식’ 설문조사 결과 내수회복 지연, 초고유가, 정부 정책혼선 등이 경제침체의 주된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인식은 ‘기업경쟁력 약화(31.4%)’란 내부 요인보다 ▶내수회복 지연 장기화(76.5%)▶고유가 지속 전망(52.9%)▶정부정책 혼선(45.1%)등을 꼽아 기업 외적요인이 경제상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다.

올 하반기 사업전망에 대해 ‘나쁘다’(49.1%)고 응답한 가운데▶내수감소와 업체간 과당경쟁(69.2%)▶물류비 등 경상비 상승(46.2%) ▶납품단가 인하 및 수주불안(38.5%) 등의 주 요인이라고 응답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나빠졌다’(51.0%)고 답했고 경영애로는▶매출감소(92.3%)▶가동률 축소(42.3%)▶인원감축(34.6%)등을 들었다.

현 경제상황에 대한 대응전략으로 52.9%가 ‘신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을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경영혁신과 관련, 사업구조 개선(49.0%)과 기술혁신 강화, 원가절감 등 비용구조개선(43.1%)'을 통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를 모색했고 이중 13.7%는 해외로의 공장이전을 고려하거나 추진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인력운용에 대해서는 ‘증원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CEO는 19.6%에 그쳐 채용전망을 어둡게 했다..

설비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3명중 1명이 ‘확대 하겠다’(31.4%)고 응답, 적극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내비쳤다.

중소기업 CEO의 가장 큰 애로점은 자금난(25.7%)이 가장 많았고 내수부진에 따른 매출감소와 수주불안(22.9%), 물류비 등 경영비용 상승(17.1%), 생산직 및 전문인력 등 인력난(17.1%)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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