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도는 대기오염물질 배출 자발적 감축 협약을 맺은 사업장 이행실태를 분석한 결과 2018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2015년 보다 51%를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대기배출원관리시스템(SEMS)을 통해 최근 집계된 도내 20개 사업장의 2018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은 7만 2천29톤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14만 6천697톤보다 7만 4천667톤(51%)이 줄어든 것으로 기존 협약 목표량 17%를 초과 달성한 수치다.

도는 지난 2017년부터 관내 대규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0개소와 오는 2025년까지 2015년 배출량을 기준으로 대기오염물질 30%를 자발적으로 감축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협약을 통해 각 기업은 최적방지시설 설치, 친환경 연료 사용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방안을 실천하고 도는 협약업체와 간담회를 통해 기업 불편사항을 수렴하고, 개선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지속해 왔다.

도 관계자는 "도와 기업이 함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실질적인 미세먼지 감축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올해는 대기질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 자발적 감축 협약을 기존 20개소에서 100개 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도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