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디자인·조경·교통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련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 가운데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대전시가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디자인·조경·교통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련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 가운데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 대전시 제공

[중부매일 김금란 기자] 대전시가 단절된 도심의 생태축을 잇는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도시계획·디자인·조경·교통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관련 실·국장 등 20여명이 참석 가운데 '대전센트럴파크 조성 기본계획'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센트럴파크 조성은 서구 둔산동과 월평동 일원 도시공원 10곳을 연결해 친환경적으로 재생하는 사업이다. 보라매공원과 둔산대공원, 샘머리공원, 갈마근린공원 등 서로 단절된 공원들을 연결해 거대한 녹지공간을 조성한다. 이 사업에는 앞으로 8년 동안 사업비 942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15일 기본계획이 확정되면 다음 달부터 국비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물순환 선도 도시사업과 바람길 숲 등 국비가 확정된 사업을 우선해 추진할 방침이다.

10대 핵심사업에 도시 숲길 네트워크 구축, 하늘 숲길, 빗물 순환 체계 개선, 옛 샘터와 연계한 물길 조성, 문화공간 확충 등이 포함됐다. 폐쇄된 지하 보도는 생태문화 공간으로 활용한다.

시는 친환경 공원으로 재창조해 도시에 활력을 불어 넣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센트럴파크가 조성되면 공원 전체가 하나의 숲으로 연결돼 시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친환경적 도시로서의 위상과 도시의 경쟁력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미래가치를 반영한 공원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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