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관·사무관 등 23명… 명예퇴직·공로연수 신청

[중부매일 서인석 기자] 음성군 개청 이래 최대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는 음성군의 상반기 정기인사에서 서기관 및 사무관, 팀장급, 주무관, 청원경찰 등이 대거 퇴직하면서 개청 이래 최대 승진및 인사 이동이 단행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9일 음성군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지난 4월 중순부터 1961년 생 공무원에 대해 명퇴 또는 공로연수를 신청받은 결과 4급 서기관 2명, 5급 사무관 10명 등 5급 이상이 총 12명 신청했다는 것. 이와함께 6급 팀장과 주무관, 7급 주무관, 지도사·청원경찰 등 6급 이하가 11명 신청하는 등 총 23명이 신청했다.

우선 이번에 명퇴를 신청한 공무원은 이순옥 보건소장(4급)을 비롯 구자평 세정과장(5급·행정), 김영관 민원과장(5급·행정), 송원영 경제과장(5급·공업), 유인상 농정과장(5급·농업), 남택용 축산식품과장(5급·농업), 남원식 대소면장(5급·농업), 최태옥 의회사무과장(5급·행정) 등 8명이다.

또한 공로연수는 권순갑 균형발전국장(4급·행정), 전만동 농업기술센터장(농촌지도·지도관), 정영훈 평생학습과장(5급·행정), 이은숙 건강증진과장(5급·의료기술) 등 4명이다.

이와함께 한계숙 맹동면 팀장(6급·행정) 등 6급 3명이 공로연수를, 안건배 회계과(6급·운전) 팀장 등 7명이 정년퇴임을, 이성주 수도사업소 주무관(7급)이 명예퇴직을 신청했다.

음성군의 이번 상반기 정기인사는 지난 2015년 행정기구 조직 개편에 따라 사무관급 11명의 승진 인사 때와 비교해도 이번에 12명이 명퇴 및 공로연수 등을 신청, 개청 이래 최대 승진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4급 서기관및 5급 사무관의 경우 승진 대상자가 누가 될 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으로 떠오르면서 음성군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설왕설래 하고 있다.

음성군은 이번 인사를 오는 6월 25일을 전후해서 단행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승진자 순위 결정은 전 직렬에 대해 2019년 11월 1일부터 2020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의 근무실적에 대해 근무평정을 실시했으며 근무성적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승진후보자 대상자를 확정한다.

음성군의 한 공무원은 "이번 인사에서 사무관 승진이 안될 경우 그 어느때 보다도 오래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 같다"며 "지금 상황은 폭풍전야와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 상반기 정기인사는 조병옥 군수의 민선7기 후반기를 맞아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 건설을 위한 5대 전략, 25개 실천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실과사업소장 및 읍면장의 대대적인 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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