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날'인 9일 법정 기념일 지정 첫 공식행사가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진행됐다. /청주시제공
'기록의 날'인 9일 법정 기념일 지정 첫 공식행사가 청주 문화제조창C에서 진행됐다. /청주시제공

[중부매일 박재원 기자] 대한민국 법정 기념일인 '기록의 날' 지정 첫 행사가 9일 청주에서 개최됐다.

시는 이날 오후 2시 문화제조창 5층 공연장에서 2020년 기록의 날 기념식을 했다.

정부가 지난해 12월 공공기록법 개정과 세계기록관리협의회(ICA, International Council on Archives)가 정한 세계기록의 날(6월 9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한 뒤 가진 첫 공식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진영 행정안전부장관, 이소연 국가기록원장을 비롯해 전국의 기록전문가도 참석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참석자 규모는 최소화 한 대신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행사를 생중계했다.

진영 장관은 "기록은 AI시대에 더욱 소중해진 자원"이라며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으로 기록관리체계를 개선하고 제도를 보완해 국가기록 관리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소연 원장은 "기록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된 것은 정부가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이라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전문성으로 신뢰받는 기록 관리, 투명한 정부를 만들겠다"고 했다.

기념식에 이어 '기록공동체 지평의 확장, 민간아카이브'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 등도 이어졌다.

시는 2024년까지 '기록문화 창의도시' 목표로 ▷시민 문화력 향상 ▷도시 정체성 확립 ▷문화 경제력 제고를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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