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 의료 서비스 인식 결과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도민 59.9%가 비대면 진료와 원격 진료에 대해 '도입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센터장 이화정, 이하 센터)는 충북도민으로 구축한 일반패널을 대상으로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의료 서비스에 대한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76%.

조사에 따르면 최근 감염병 위기상황에서 보다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한 비대면 진료 혹은 원격 진료에 대해 '의료산업 활성화와 진료 접근성이 좋아질 수 있으니 도입해야 한다'라는 응답이 59.9%, '오진 가능성이 있고 대형병원의 독점이 강화될 수 있으니 도입하면 안 된다'는 의견이 28.7%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지난 1년 간 주로 이용한 의료기관은 '개인·종합병원(46.0%)'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약국'이 32.2%로 나타났다. 미혼은 기혼과 비교해 약국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0대 이상은 약국보다는 상급종합병원(대학병원)과 한의원(병원 등)을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결과 충북지역의 의료 서비스 기반(약국, 병원, 보건소, 한의원 등)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약 6점(10점 만점)으로 응답자 10명 중 6명은 의료 서비스 기반이 충분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환자 발생 시 또는 긴급한 의료행위가 필요할 때 '119구조대(70.6%)'에 가장 많이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는 지역에서 건강을 위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은 개인·종합병원 57.1%이었다.

지난 1년간 주로 이용한 의료기관의 서비스 만족을 조사한 결과 6.4점(10점 만점)으로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만족 하는 결과로서, 만족(가깝고 교통편 편리 46.2%)과 불만족(거리가 멀고 교통편 불편 43.1%)의 주된 요인은 '거리 및 교통편의'에 대한 차이로 조사됐다.

현재 가장 필요한 서비스로는 '성인병 및 암 검진사업'이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의료비 감면'이 21.8%,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실 운영'이 17.3%, '보건 의료시설의 신설'이 15.2%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남성은 '성인병 및 암 검진사업이' 29.9%, 여성은 '한방진료 및 물리치료실 운영'이 24.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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