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문용 기자]천안시와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9일부터 23일까지 자살유족 8명을 포함한 자살고위험군 22명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화(NVC) 교육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비폭력 대화(NonViolent Communication)란 심리적 위기 상황에서도 정직하고 명확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기술로, 상호간의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유대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추구하는 대화법이다.

이번 교육은 한국 NVC센터 전문 강사를 초빙해 총 3회기 동안 집중과정으로 ▶자기표현기술 ▶공감연습 및 분노 다루기 ▶NVC 실전 프로세스로 구성됐다.

센터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자 교육 전과 후, 실내 소독 및 참여자 전원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사항도 철저하게 지키고, 교육을 통해 하반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영미 천안시자살예방센터장은 "심리적 위기는 극단적인 외상 사건뿐만 아니라 생활상 스트레스를 통해서도 쉽게 발생할 수 있어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살고위험군의 실질적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추후에는 자살고위험군이 또 다른 고위험군을 도울 수 있도록 당사자활동 지원까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천안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6월 말부터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자살유족힐링캠프를 매달 진행할 예정이며, 7월부터는 자기치유프로그램인 음악요가교실을 시작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하길 희망하거나 관련 정보에 문의가 있는 시민은 누리집(www.0415710199.or.kr)이나 전화(041-571-0199)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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