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문별 대상작 7점·초대작가상·추천작가상 등 전시

[중부매일 이지효 기자] 충북미술계의 대표 행사인 제45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11일 개막해 23일까지 개최된다.

전국 규모 미술공모전인 충북미술대전은 한국미술협회 충북지회(회장 장을봉) 주최, 제45회 충북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강호생) 주관, 충북도·청주시·한국미술협회·충북예총 후원으로 치러진다.

올해 충북미술대전은 9개 부문에 577점이 출품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출품 수는 지난해보다 9% 줄었다.

이번 공모전은 분야별 권위자와 충북미협 임원 등 46명의 운영위원과 36명의 심사위원을 위촉해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부문별 대상 7점, 최우수상 16점, 우수상 22점, 특선 82점, 입선 249점 등 모두 376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각 부문 영예의 대상(충북도지사상)은 ▶한국화 윤명자 '강변의 연가' ▶서양화 전미애 '프로포즈' ▶조각 박성순 'Red Bull' ▶공예 신향미 '자라의 꿈' ▶서예 신창수 '수승화강' ▶문인화 이연희 '해바라기' ▶민화 김춘열 '해학반도도' 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상패와 창작지원비 300만원, 최우수상은 상장·상패와 창작지원비 50만원, 우수상은 상장과 상패, 특선과 입선은 상장을 받게 된다.

시상식과 개막식은 11일 오후 2시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6일까지는 입상작 전시회가 펼쳐진다.

충북미술대전이 배출한 중견미술인 160여 명의 창작세계를 보여주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은 18일 오후 3시 개막과 함께 23일까지 진행된다.

초대작가상에 윤덕자(한국화·가을 빛 스민 풍경) 작가, 추천작가상에 이상미(서양화·2020년 봄) 작가가 선정돼 상장·상패와 창작지원비 100만원과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지역 나눔 행사인 '충북미술대전 음성순회전'은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음성품바예술재생촌에서 진행된다. 여기서는 음성지역 입상작과 미술대전 우수상 이상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충북미술협회 관계자는 "이번 미술대전은 시상식과 개막식을 동시에 개최하고, 초대·추천작가전, 음성순회전의 내실화를 기해 작지만 어느 미술대전보다도 모범적인 운영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했다"며 "코로나19로 힘들지만 충북미술대전의 멋진 입상작품들이 따스한 감성과 사랑의 울림이 돼 충북도민과 많은 이들에게 꿈과 용기, 작은 평화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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