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송창희 기자] 증평군이 지역 내 공동주택 10곳에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완료했다.

증평군은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24곳을 대상으로 사업 신청을 접수받아 취약계층·이용자 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10곳을 사업대상으로 정했다.

대상지 당 지원금액은 40만원(자부담 8만원 포함)이다.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는 센서에 화재가 감지되면 자동으로 출입문 차단이 해제돼 옥상으로 피신을 가능케 하는 등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장치다.

평상시에는 잠금상태를 유지해 범죄와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규정' 개정에 따라 2016년 2월 29일 이후 신축 아파트는 의무적으로 자동개폐장치를 설치해야 하나 기존 공동주택은 설치의무가 없다.

증평군 관계자는 "대부분의 공동주택은 옥상 출입문을 폐쇄해 두는 경우가 많아 대형화재 발생시 대피가 어렵다"며 "주민들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화재 취약 주택에 소방시설 설치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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