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최현구 기자] 충남지방경찰청은 코로나 19로 인해 주민접촉을 최소화하며 경찰활동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마을방송을 활용한 비접촉 홍보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경찰은 마을방송 자동통보시스템 '온마을 퍼지미'를 활용해 경찰서 상황실에서 마을방송으로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한 전화금융사기 예방 홍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읍ㆍ면(里)단위 마을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법과 함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을 자제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내용의 방송을 내보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을방송을 자주 접하는 주민들은 경찰들이 마을방송을 틀어줘서 마스크도 꼭 쓰고 다니고 손도 자주 씻는다는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줘서 도움인 된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충남경찰은 지난해 충남도와 협업으로 '온마을 퍼지미'마을방송 시스템을 구축해 실종자 5명 조기발견, 보이스피싱 감소 등 가시적인 운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경찰청 관계자는 "핸드폰 문자메시지나 영상매체로 정보습득이 어려운 고령의 어르신들에게는 마을방송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마을방송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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